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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회의원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
다만, 다른 후보에게도 지지도가 고루 분산되는 양상을 보여, 국회의원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영남일보와 TBC가 공동으로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포항 남·울릉 지역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차기 국회의원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김 의원이 25%,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14%,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12%를 기록했다. 1강, 2중의 구도인 셈이다.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과 최병욱 대통령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이 각 8%씩을,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6%,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를 획득했다.
여야 후보를 모두 포함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22%로 가장 높았다. 이상휘 전 관장 14%, 김상헌 더불어민주당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장 13%, 최용규 전 부장검사 9%, 최병욱 자문위원 8%, 문충운 원장 6%,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와 이병훈 전 행정관이 각 3%씩, 유성찬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이 3%였다.
김 의원은 지지도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동시에 교체 지수도 높게 나타났다. 김 의원에 대한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역민 56%가 '다른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32%)보다 24%포인트 높았다. 교체지수는 평균(1.0)보다 다소 높은 1.75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63%)이 민주당(2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의당 2%, 진보당 1%였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1%로 조사됐다.
포항 남·울릉 지역에선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후보들로 북적이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9일 기준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쟁률만 7.0대 1로 경북에서 가장 높다. '경북 정치 1번지' 포항의 총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조사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16~17일(2일간) △대상: 경북 포항시 남구, 울릉군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2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 KT, 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90.2%, 유선 RDD(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9.8% △응답률: 4.6%(무선 5.6%, 유선 1.7%) △오차 보정 방법: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