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윤석준 대구유림회장,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바라보는 두 시선-대한민국 확 달라진 정치문화 기대

  • 윤석준 대구유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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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0 08:22  |  수정 2024-01-11 14:20  |  발행일 2024-01-10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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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대구유림회장)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치풍토에 너무 실망이 커 현실정치에 무관심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뉴스에 등장하는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기 싫어 정치 관련 뉴스를 외면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회견과 이를 수락한 한 장관의 담화를 보면서 정치가 달라지겠다는 희망을 봤다.

한 비대위원장은 20년간 검사생활을 하면서 금력에 현혹됨 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을 공명정대하게 처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삼성·현대·SK 등 3대 재벌총수는 물론 국세청장과 전직 대통령 2명을 구속했다. 세계 검찰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필자는 청렴결백하고, 소신 뚜렷하고, 정의감 강하고, 정치 때가 묻지 않아 정치권에 아무런 부채도 없는 참신한 사람이 앞장서 정치를 이끌어야 우리 정치풍토의 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 위원장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이룰 적임자라고 확신한다.

2년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첫 조각 때 관심사 중 하나는 문재인 정부에서 1년에 네 차례나 좌천 발령을 받은 한동훈 당시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역할이었다. 언론에서는 그가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 승진해 옛 정권 청산작업을 맡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법무부 장관에 기용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순간 '윤 대통령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측근부터 챙긴다'며 비판했다. 그리고 경험도 없고 젊은 사람이 야당의 집중포화를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고 걱정을 많이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는 어찌 됐는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 그는 거대 야당의 집중 포화를 받았으나 논리 정연한 언변과 참신함으로 맞섰다. 그를 공격한 야당 의원은 모두 망신을 당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현재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얻어 현재는 일부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 아니한가. 한 비대위원장도 2년 전 윤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틀림없이 성공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다. 당 안팎의 장벽과 예상치 못한 장애가 없을 순 없겠지만 한 비대위원장의 실력과 열정, 용기라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

비대위 출범에 이어 주요 당직 개편까지 마무리하면서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주목된다. 한 비대위원장 혼자 힘만으로는 난관을 뚫고 나가기 벅찰 수 있다. 잘하리라 믿지만 첨언한다면 절대로 밥그릇을 갖고 따지지 않기를 바란다. 정치풍토를 확 바꿀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기성 정치에 때 묻지 않은 젊고 참신한 인사 중에서 발탁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필자는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상식과 원칙, 법과 정의가 지배하는 사회로 윤리와 도덕이 환원되길 간절히 바란다.윤석준 (대구유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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