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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출신인 송명달(57)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최근 해양수산부 차관에 임명됐다. 송 차관은 영주 안정면 내줄리에서 태어나 영주초등·영광중·영주중앙고·서울대(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거쳐 영국 카디프대 국제운송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송 차관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여수세계박람회 민자사업과장, 주중국대사관 1등서기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해양환경정책관·대변인에 이어 지난해 7월 중앙부처 최고위직인 1급 공무원(일반직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승진했다. 최근까지 해양정책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해수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해수부 최장수(3년3개월) 운영지원과장(옛 총무과장)으로 근무할 만큼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근무했다. 2020년에는 해수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공무원'인 '으뜸선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실력과 인품을 두루 겸비해 해수부 내 신망이 두텁고, 신임 장관을 보좌해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를 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송 차관은 지역 교육계의 원로인 송필현(90) 선생의 4형제 중 셋째다. 맏형 우달(65)씨는 한겨레신문사 총괄 전무와 비즈니스포스트 대표이사를 지냈고, 둘째 형 의달(59)씨는 조선비즈 대표이사를 거쳐 조선일보 에디터(부국장)로 근무하고 있다. 또 동생 웅달(52)씨는 KBS 책임PD로 근무 중으로, 송 차관을 제외한 3형제가 모두 언론계와 인연을 맺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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