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2차산업단지 섬유공장 화재…"전원 올리고 2분 뒤 불길"(종합)

  • 이동현,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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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2 15:32  |  수정 2024-01-03 08:55  |  발행일 2024-01-03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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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한 섬유제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대원들이 잔화를 정리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새벽시간대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41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51분쯤 대구 달서구 대천동 성서2차일반산업단지 섬유제품 제조 공장의 불이 공장(1천430㎡) 건물 일부를 태운 뒤 3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6시 6분을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48대와 인력 129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달서구는 화재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문자를 보냈다.

불은 최초 발생 2시간10여분만인 이날 오전 7시29분쯤 초기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해제하는 한편, 화재가 옆 건물로 번지지 않도록 1차 방화선을 구축했다.

공장에 난 화재는 오전 8시56분에 완전히 진화됐으며, 소방당국은 포크레인 등을 이용해 잔불을 정리 중이다. 화재 당시 직원들 대부분이 출근 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출근 당시 기계 작동 이후 2분쯤 뒤 '퍽'소리와 함께 롤링 기계 쪽에서 불이 치솟았다"는 공장 직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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