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8곳 'CES 혁신상'…전년 대비 3개사 늘었다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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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5 15:32  |  수정 2024-01-08 09:17  |  발행일 2024-01-05
지역기업 16개사 참가...보국전자, 엘유엘코리아 체험 부스 운영
16개사 중 8개사 'CES 혁신상' 수상...전년 대비 3개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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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슬로건 포스터.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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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공동관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오는 9∼12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오는 8일부터 지역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역기업 16개사와 CES 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1967년부터 개최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3대 IT 박람회 중 하나다. 초기에는 TV, PC 등 소비자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하다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2010년대 모바일 혁명을 기점으로 행사 성격이 달라졌다.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 분야로 전시 범위를 확대하면서,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첨단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전 지구적인 과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아 'All Together, All On'으로 정했다. 주최 측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150개국, 4천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미국(1천148개사), 중국(1천104개사)에 이어 700개 이상의 대기업 및 벤처창업기업이 참가한다.

대구시는 이번 CES 2024에서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을 단장으로 출장단을 구성해 지역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투자자들의 만날 계획이다. 또 제6기 '대구시 4차산업청년체험단'을 운영해 지역 청년 30명에게 CES 2024 참관과 실리콘밸리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 탐방 기회를 부여해 최신 신기술 체험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도전정신과 꿈을 키워줄 예정이다.

대구기업 공동관에선 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16개사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보국전자와 엘유엘코리아는 각각 AI 기능이 탑재된 Deep Sleep 체험관과 전기자전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16개사 가운데 절반인 8개사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전 세계 혁신제품 중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한다. 국제적 기술 공신력 확보가 필요한 해외 진출 준비 기업들에는 큰 의미가 있는 상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작년엔 CES 혁신상 수상기업이 5개사였는데 올해 8개사가 받았다. 이는 생성형 AI 등 급변하는 기술환경 변화에 지역 혁신기업들이 나름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CES 기간 동안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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