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 도발하면 강력 대응…민족 개념도 삭제"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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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5 20:49  |  수정 2024-01-05 20:50  |  발행일 2024-01-05
우리 군은 북한 사격 2배인 400발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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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5일 백령도에서 우리 군이 해상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북한이 5일 서해에 사격 도발한 것은 새해 한국군 훈련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이를 이유로 한국이 도발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은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지역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포 47문을 동원, 192발의 포탄을 해상 사격을 실시했으며 발사된 포탄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사격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

북한은 "우리 군이 서해의 그 무슨 해상 완충 구역이라는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수역으로 해안포 사격을 했다는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의 주장은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완전한 억지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피와 대응 사격 놀음을 벌린 것 역시 우리 군대의 훈련에 정세 격화의 책임을 돌리려는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책임을 남한에 떠넘겼다. 또 "민족, 동족이라는 개념은 이미 우리의 인식에서 삭제됐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군은 대응사격에서 북한이 발사한 200여발의 2배인 400발의 포탄 사격을 하며 강경대응 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국군이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이후 서북도서에서 대응사격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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