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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편들었다는 보수 정치권 일각의 비판에 "자중들 하라"고 일침을 놨다.
홍 시장은 8일 SNS를 통해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주자고 하는 것을 이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하는 '틀튜버'들이나 일부 우파 칼럼을 보면 한국 일부 우파진영이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 때는 좌파 진영과 합심해서 박근혜를 끌어내리더니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바로 잡혔나"라며 "그때 박근혜를 위한 변명을 단 한 마디라도 한 적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이 잘못됐다고 탄핵 대선 때 시종일관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이 잘못됐다고 탄핵 대선 때 시종일관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며 "그래서 우파는 비겁하고 좌파는 뻔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그만 자중들 하라. 부끄러움을 모르면 좌파와 똑같아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홍 시장은 이 대표의 흉기 피습 후 병원 전원 논란에 대해 "국가 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인 제1야당 대표가 피습을 당했다면 헬기로 서울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라며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또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 없다"며 "국민 의식 수준에 맞게 지방의료의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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