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골목상권 활성화 전문가 의견 청취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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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0 07:55  |  수정 2024-01-10 07:57  |  발행일 2024-01-10 제14면

쇠락한 대구 골목상권이 부흥하기 위해선 디지털 전환 확산과 새로운 아이디어 적용이 용이하도록 민관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대구시는 9일 시와 9개 구·군 및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그간 대구시 골목사업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부 정책과 발맞춰 일부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비·유통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민간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역량, 기술이 새로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해 지역 정체성을 골목길에 담아내는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눠주기식 지원보다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골목상권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골목상권의 성공 사례를 만들자는 얘기다. 타 상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마중물 역할 수행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공감대를 얻었다.

대구시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와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달부터 '2024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손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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