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장착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건립 올해 본격 시동…2025년 하반기 개소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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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0 16:23  |  수정 2024-01-10 16:30  |  발행일 2024-01-11 제6면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건립 및 운영 국비 194억원 확보
웹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웹툰 전문기업 육성
웹툰 뉴테크 LAB 통해 새로운 기술 활용 지원
지역 우수인재 취업과 지역 웹툰기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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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쯤 동대구벤처밸리에 건립 예정인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감도.

대구가 웹툰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확실한 구심점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숙원사업이던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건립(동대구 벤처밸리 내)'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 체계적으로 웹툰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10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 따르면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건립 및 운영사업(2024년~2027년)과 관련한 전체 예산(194억원/국비 96억·지방비 98억)이 확보됐다. 이중 국비는 96억원, 지방비는 98억원)이 책정됐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54억원(국비·지방비 각 27억원)이 집행된다. 대구 웹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발전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놓이게 된 셈이다. 내년 하반기 개소가 목표다.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건립 및 운영사업의 핵심은 웹툰 전문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웹툰 글로벌진출을 위한 △현지 로컬플랫폼으로 진출 △웹툰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거래 △ 웹툰 현지화 및 해외 프로모션 지원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웹툰 관련 전방위 산업을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도 본격 추진한다. 웹툰기업 창업부터 웹툰 스튜디오 및 에이전시 육성, 오리지널 웹툰 제작을 돕는다. 입주공간 지원은 물론, 웹툰기업들의 기업활동을 위한 법률·인사·세무업무도 지원한다.

AI(인공지능) 등 뉴테크 도입을 지원, 웹툰 창작에 보조 기능도 수행한다. 산·학·관 협력 모델의 '웹툰 뉴테크 LAB' 지원을 통해 웹툰기업이 신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대구 웹툰 산업 생태계 조성은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웹툰산업 전(全) 직군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역 우수 인재의 취업지원 및 웹툰기업들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특히 웹툰이 웹소설, 영화, 드리마로 확장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측면에서 웹툰 스토리 기획 과정을 밀도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이재광 DIP 본부장은 "웹툰산업이 차세대 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원천IP의 핵심이자 중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웹툰 전문기업 육성과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적기에 '대구 글로벌웹툰센터'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웹툰이 대구의 대표 콘텐츠 장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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