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새 하이브리드, 전기차 구매 큰폭 증가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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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1 19:49  |  수정 2024-01-12 09:05  |  발행일 2024-01-11
하이브리드차 사상 첫 30만대 고지 넘어...30만9천164대
5년 새 경유차 비중 69% 감소...LPG 55.2% 감소
비싸고 충전 불편 전기차, 환경오염 경유차 대안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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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연료별 승용차 신차등록대수 현황.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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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산·수입·연료별 승용차 신차등록대수.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제공>

최근 5년 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LPG와 경유차는 크게 하락했다. 이는 친환경차의 혜택과 연비 장점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11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 신차등록대수가 30만9천164대로, 사상 첫 3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2019년(10만3천494대)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는 3만3천390대에서 11만5천822대로 3.5배나 급증했다.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 정책의 영향으로 경유차 비중은 크게 하락했다. 2019년 43만1천662대에 달하던 경유차 신차등록대수는 지난해 (13만3천394대) 69%나 급감했다.

LPG차는 11만6천410대에서 5만2천158대로 55.2%나 감소했다. 휘발유차의 경우 85만1천748대에서 89만2천726대로 4.8%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이 급격히 상승한 건 비싸고 여전히 충전소가 부족한 전기차와 탄소 배출이 많아 주기적으로 요소수를 보충해야 하는 경유차 대안으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하이브리드차는 기존 휘발유차를 비롯한 내연기관차의 사용 경험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친환경차의 혜택과 연비 장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의 구매건수는 수입차(3만1천538대)보다 국산차(27만7천626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기차 역시 국산차(7만4천633대)가 수입차(4만1천189대)에 비해 구매가 많았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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