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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이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설 성수기에 대비해 계란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1일 기준 AI 발생 탓에 산란계 267만 마리가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됐다.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 7천613만 마리의 3.5% 수준이지만 AI 추가 발생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 설 성수기 계란 수요가 증가할 경우 소비자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계란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설 성수기 동안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지원 영향으로 실제 소비자가격은 지난 11일부터 특란이 6천100원대(30구 기준)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할인지원 기간 중 계란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농협을 통해 계란 공급량을 확대(500톤/주)한다. 납품단가를 인하(500원/30구)해 대형마트,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계란 공급 부족, 계란 소비자가격 상승 등으로 수급 불안 요인이 확인되면 단계적으로 신선란 수입을 확대해 일시적인 계란 수급 불안 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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