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동(棟)'까지 확대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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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8  |  수정 2024-01-17 17:56  |  발행일 2024-01-18 제13면
국토부, "세부공개방안 별도 발표"
정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동(棟)까지 확대
연합뉴스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동(棟)'까지 확대된다. 같은 아파트 단지여도 어느 동이냐에 따라 매매·전월세가격 차이가 큰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인정보위원회는 최근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동을 포함하는 내용의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정보 공개 확대를 위한 법령해석 요청에 관한 건' 심의를 의결했다.

현재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거래가격 및 유형, 전용면적, 건축 연도, 층, 계약일, 등기 일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층수는 비슷해도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 관련 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수요자들이 정확하게 판단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토부는 공개 범위에 동을 추가하면 부동산 시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허위 거래 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국민편의 증진과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 및 개인정보 보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세부적인 공개방안에 대해서는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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