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천원의 아침밥 450만 명분 규모로 추진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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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8 15:04  |  수정 2024-01-19 09:36  |  발행일 2024-01-18
대구·경북 등 15개 시도에서도 35억 원 추가지원
정부, 올해 천원의 아침밥 450만 명분 규모로 추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청년층의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난 450만 명분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이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대학생 1인당 식비 1천 원을,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천 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49만 명분에서 2023년 233만 명분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450만 명분 규모로 지원대상과 예산을 확대했다. 또 학교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경북을 비롯한 15개 시도에서도 전년 대비 2배가 늘어난 35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한다.

농식품부는 지원 규모가 확대된 만큼 사업 관리와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부실 식단 방지를 위해 대학별 식단 구성 현장점검, 학교·학생 간담회 개최, 설문조사 등 현장 밀착형 관리를 추진한다. 아울러 청년층에서 아침밥 먹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우수 사례도 발굴해 확산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이번 사업 확대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제대로 된 아침 식사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 노력"이라며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통해 미래 세대의 쌀 소비를 늘려 쌀 수급 균형 유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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