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BB성장펀드 제4호 결성…223억 규모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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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1 15:22  |  수정 2024-01-21 15:23  |  발행일 2024-01-22 제14면
대구시 15억원 출자, 한국벤처투자 100억원, 민간 및 지자체 108억원 매칭
ABB 성장펀드 총 누적 규모 747억원…1호 투자 기업 7개사 76억원
2026년까지 누적 펀드조성액 1천억 이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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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대구지역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한 ABB 성장펀드 제4호가 결성됐다. 펀드조성액 규모는 223억원이다.


이번 펀드조성은 지난해 한국모태펀드의 제2차 정시 출자사업 혁신모험 계정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에 결성된 ABB성장펀드 4호에는 대구시가 15억원을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100억원, 민간기업 및 타 지자체가 108억원을 매칭했다. 이 중 대구시 출자액의 200%인 30억원은 순수하게 지역 ABB 창업·벤처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대구시의 'ABB 성장펀드' 총 누적 규모는 747억원으로 늘었다.

2022년 1호 펀드(234억원) 조성을 필두로 지난해에 2호(120억원)·3호(170억원)가 차례로 조성됐다.

지금까지 'ABB 성장펀드 제1호'로 투자받은 지역기업은 7개사(76억원)다. 이 중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스마트 표면 실장 기술(SMT) 공정 장비제조기업 와이제이링크<주>는 지역 첨단 산업의 기초를 담당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된 <주>브이에스팜텍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약물 재창출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사선 항암치료 증진제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로 제품개발이 가속화되면 글로벌 시장 진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ABB 성장펀드 제2호, 제3호 운용사들도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기업을 본격적으로 발굴·투자할 예정이다. 역외 유망 ABB 기업도 지역으로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통해 올해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투자유치 희망기업과 펀드 운용사와의 일대일 매칭 상담을 실시해 기업의 IR기회를 확대한다.

시는 1~2개 정도 신규 펀드를 추가 조성해 2026년까지 총 1천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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