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출마합니다] 유영하 변호사, 대구 달서갑 출마 선언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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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2 11:32  |  수정 2024-01-22 11:40  |  발행일 2024-01-23 제4면
2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
"많은 지역서 출마 요청 받았지만, 달서갑 출마"
"달서갑은 대구 정치의 중심, 자존감 높은 정치"
"박 전 대통령 사람 맞지만, 정치는 내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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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 영남일보DB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총선 대구 달서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변호사는 2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야 하고, 그 시작은 보수의 성지인 대구에서 해야 한다"며 "그동안 많은 지역에서 출마 요청을 받았지만, 달서갑 지역구에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달서갑은 앞으로 대구 정치의 중심이자, 제 정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지역 연고에만 기댄 정치가 아니라 누구에게도 할 말은 하고 당당하면서 자존감 높은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출마 결심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출마하겠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허락을 받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며 "저는 '친박'(親朴)이 맞지만,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다. 지금까지 누구에게 기대어 정치하지 않았다. 저는 대통령의 사람이 맞지만 정치는 제가 한다"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데 대해 "너무 늦게 내려왔고, 대구 정서에 대해 미흡했다"라며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후회해본 결정이 없지만, 단 하나 대구시장 선거 당시 대통령께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해 대통령을 정치에 개입시킨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또 "시장 출마로 대구 지역에 대해 나름대로 파악했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지역구로 삼아 발전시키는 게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 5일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와 관련, 유 변호사는 "제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일정을 잡았다는 것은 정치공학적 시각이다"라며 "출판사의 요청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일축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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