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특집] 고령군, 40년 역사 품은 당도 높은 고령딸기…최고 품질 우곡수박·개진감자 인기

  • 유선태
  • |
  • 입력 2024-02-01 08:24  |  수정 2024-02-01 08:20  |  발행일 2024-02-01 제17면
멜론 품종도 다양하게 재배돼
'고령몰'서 농특산물 구입 가능

성산멜론2
개진감자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예전보다 못하지만 아직도 의미 있는 선물로 친지와 이웃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이들이 많다.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품질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시·도민에겐 경북 고령군 농·특산물이 딱이다.

딸기는 고령군의 대표 특산물이다. 가야산 자락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고령 딸기는 40여 년의 재배 역사와 신기술이 더해져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전국 대형 농산물 유통업체 등에 납품돼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령군은 딸기 품종 확대 보급사업으로 기존 품종인 설향에다 금실, 죽향까지 더해 출하하고 있다.

낙동강변 사질양토에서 키워지는 고령 우곡수박은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을 담보하는 '수박의 자존심'이라 불린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하다. 충분히 익혀서 출하하기 때문이다.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등록 제73호로 등록됐다.

흰딸기
고령 성산에서 생산되는 고령 멜론(왼쪽 위)과 고령군의 대표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개진감자(오른쪽 위). 품종개량으로 생산된 고령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흰딸기. 〈고령군 제공〉

고령군에서는 파파야, 양구, 홈런 등 다양한 멜론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참외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멜론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럽다. 멜론은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다. 비타민과 엽산도 많아 피로회복은 물론 면역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

고령 개진감자는 알이 굵고 색깔이 희며 전분 및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오랜 재배 기술이 축적돼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경북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 지정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고령감자 지리적표시제 93호'로 등록됐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증명해주는 GAP인증까지 획득해 경북 대표 특산물이 됐다.

고령옥미의 품질은 2009년 경북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고 2018년 청와대에 납품, 옛 진상미를 재현했다는 사실이 증명해 준다. 경북 최고 브랜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 2023년에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뽑혔다.

고령에서 한라봉이 생산된다. 2018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개발됐다. 제주도보다 일조량이 많고 가야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 덕분에 빛깔과 우수한 당산비 조화로 최상급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들어 빠르게 시장 경쟁력 또한 갖춰가고 있다.

고령의 농·특산물들은 고령군 농·특산물 쇼핑몰 '고령몰(http://grmall.cyso.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고령몰에서는 딸기잼, 된장, 고추장, 한우, 돼지고기, 누룽지, 떡 등 가공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유선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