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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방역차량이 18일 오후 대구 북구 검단동 축산물도매시장 주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를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영남일보DB.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영덕·안동·의성·포항·영천에 대한 ASF 정부 합동 특별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날 "ASF가 경북 영덕, 경기 파주 농장 등으로 확산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접경지역 등 고위험 시·군·구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시·도 합동 점검반(9개반 18명)을 편성했다. 이들은 강화(인천), 파주·김포·연천·포천(경기), 철원·화천·인제·고성(강원)과 춘천·홍천·양양(강원), 영덕·안동·의성·포항·영천(경북), 기장·사하(부산) 등 19개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또 미흡한 사항이 드러나면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는 동시에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행안부는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 양돈 농장에서 ASF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접경지역 등 고위험 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양돈 농가에서도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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