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덕·안동·의성·포항·영천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점검

  • 구경모
  • |
  • 입력 2024-01-24 15:10  |  수정 2024-01-24 15:11  |  발행일 2024-01-24
중수본, 24일부터 26일까지 점검

규정 위반 농가 엄중 조치
정부, 영덕·안동·의성·포항·영천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점검
경북 영덕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방역차량이 18일 오후 대구 북구 검단동 축산물도매시장 주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를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영남일보DB.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영덕·안동·의성·포항·영천에 대한 ASF 정부 합동 특별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날 "ASF가 경북 영덕, 경기 파주 농장 등으로 확산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접경지역 등 고위험 시·군·구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시·도 합동 점검반(9개반 18명)을 편성했다. 이들은 강화(인천), 파주·김포·연천·포천(경기), 철원·화천·인제·고성(강원)과 춘천·홍천·양양(강원), 영덕·안동·의성·포항·영천(경북), 기장·사하(부산) 등 19개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또 미흡한 사항이 드러나면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는 동시에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행안부는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 양돈 농장에서 ASF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접경지역 등 고위험 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양돈 농가에서도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