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줄기세포 유래 골다공증 개선 물질 확인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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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5 06:52  |  수정 2024-01-25 06:52  |  발행일 2024-01-25 제13면
국제학술지 연구결과 게재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골다공증 개선 물질을 발견했다.

케이메디허브는 '골질환 개선 목적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세포외소포체 개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바이오케미칼 제네틱스'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주희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병리지원팀 연구원과 이근우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팀, 서민수 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다. 연구진들은 최근 인간의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로부터 추출한 세포외소포체가 골다공증을 비롯한 골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파골세포의 분화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골다공증은 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호르몬 감소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탓에 발생하는 골손실 질환이다. 기대수명 연장과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50세 이상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2002년 9만7천380명에서 2022년 43만4천470명으로 지난 20년 동안 346.2%나 급증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골질환 치료제 개발에 한 발 더 다가가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줄기세포 유래 세포외소포체와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를 지원해 다양한 치료제 개발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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