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즉각 제정하라"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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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6  |  수정 2024-01-25 16:15  |  발행일 2024-01-26 제4면
25일 국회서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
방폐물학회 "반세기 방기 고준위방폐물 관리 책임져야"
이인선 의원 "민주당, 특별법 처리에 즉시 나서야" 요청
고준위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즉각 제정하라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김성원 간사와 이인선 의원, 김영식 의원과 방사물폐기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인선 의원실 제공>

고준위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간사와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 김영식(구미을) 의원을 비롯해 방폐물학회와 원자력학회, 대우건설과 벽산, 고도기술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재학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은 "그동안 원자력 에너지의 혜택을 받아왔던 우리가 이제야말로 지난 반세기 동안 방기했던 고준위방폐물 관리의 책임을 져야 할 시점"이라며 21대 국회 회기 내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또 "그간 원전 소재지역(경주, 울진, 영광, 기장·울주) 주민들의 50년 희생으로 지금까지 버텨왔으나 더 이상 이들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며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은 탈원전이냐 친원전이냐의 이념논쟁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전기를 사용한 대가인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더 이상 늦출수도 없고 늦춰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인선 의원은 "몇몇 탈핵 단체와 민주당 의원들의 아집과 몽니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고준위 방폐장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지금 시작해도 37년이 걸리는 국가대사를 소모적인 정쟁도구로 이용하며 외면하지 말라"고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고준위방폐물특별법 처리에 즉시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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