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달빛철도 포퓰리즘' 주장에 "만만한 달빛철도만 시비…표 목표 않는 정책이 어디 있나"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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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6 11:29  |  수정 2024-01-26 11:36  |  발행일 2024-01-26
"지방시대 외치며 서울중심 GTX 구축에는 아무 언급 없어"
洪 달빛철도 포퓰리즘 주장에 만만한 달빛철도만 시비…표 목표 않는 정책이 어디 있나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전날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특별법'에 대한 일각의 '철도 포퓰리즘' 주장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를 목표로 하지 않는 정책이 어디 있나"라고 일침을 놨다.

홍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어제 정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GTX 시대를 연다고 발표했다"며 "지방시대를 외치면서 수도권 집적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수백 조에 달하는 서울중심 새로운 철도망 구축에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못하면서 국토균형발전과 동서 혈맥을 뚫는 10조도 안 되는 달빛철도는 만만하니까 '철도 포퓰리즘'이라고 시비를 건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를 목표로 하지 않는 정책이 어디 있나"라며 "그런 뱁새 눈으로 세상을 보니 세상이 지금 어지러운 거다. 생각을 바꾸고 두 눈 크게 뜨면 더 큰 세상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지도자의 역량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인사이트(insight)와 포어사이트(foresight)라는 걸 명심했으면 한다"며 현상을 정확히 바라보는 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전날(25일) 국회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재석 의원 261명 중 찬성 211명, 반대 1명, 기권 4명으로 가결했다. 이를 두고 수도권 중심으로 '총선용 선심성 법안'이라는 등의 주장이 나왔다. 같은 날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134조 원을 투입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3월 GTX-A노선(수서~동탄 구간) 첫 개통을 시작으로 운정~서울역 구간도 연내 개통하는 등 2028년까지 순차 개통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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