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르네상스' 다음달 부터 본격 스타트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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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8 14:01  |  수정 2024-01-29 08:04  |  발행일 2024-01-29 제14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 개최
2월 동성로 상권활성사업계획 수립 필두로 본격화
4개 분야, 13개 세부사업 추진
도심 캠퍼스타운 조성 시범사업은 올 3월부터 연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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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동성로 르네상스 민관협의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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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동성로 르네상스 민관협의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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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사업. <대구시 제공>

침체된 대구 동성로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도심 캠퍼스타운 조성, 청년 아지트 만들기 등 총 13개 세부사업(4개 분야)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지난 26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상인회, 전문가 등 41명을 구성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각 사업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종합적·유기적 추진을 위한 현안 및 협조사항,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논의했다. 분야는 문화관광, 상권, 교통, 도심공단 등 4개 분야로 구분돼 13개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다음달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계획 수립을 필두로 △도심캠퍼스타운 시범사업 △버스킹 성지를 위한 공간조성 및 기념행사△2·28공원의 리뉴얼△옛 중앙파출소 광장의 랜드마크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서 안진나 훌라 대표는 "동성로만의 공간과 프로그램이 접목돼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는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동현 커뮤니티와 경제 대표는 "동성로만의 '로컬다움'이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MZ세대와 관광객이 동성로를 더 많이 경헐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남정문 도시공원위원회 부위원장은 "2·28공원 리뉴얼사업의 경우, 접근성·경관·밤에도 밝은 공원 이 3가지 큰 관점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MZ세대와 시민이 함께 할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대구의 '제1의 번화가'였던 동성로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동성로 관광특구지정 관련 용역(올해 5월발주) 및 지정고시(올해 9월 예정), 도심 캠퍼스타운 조성(올 3월~12월 시범사업, 내년 확대) 등 굵직한 사업들이 적잖다. 시는 관련 사업비 확보, 사업 구체화를 위한 용역 추진, 관계기관 협의 등 추진과제별 준비기간을 거친 뒤 하나씩 구현할 예정이다.

르네상스프로젝트 민관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민관협의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동성로가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같이 청년, 시민, 관광객들로 가득 찬 불이 꺼지지 않는 세계적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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