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로고 달고 선거유세' 논란에 최경환 "지지자 실수"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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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30 16:11  |  수정 2024-01-30 16:12  |  발행일 2024-01-30
'최경환, 국힘 로고 달고 선거유세하다 조사' 보도에 해명

"崔 SNS상 미게시…선거법 위반 조사 받지 않아" 반박
국민의힘 로고 달고 선거유세 논란에 최경환 지지자 실수
지난 29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경산역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로고 달고 선거유세 논란에 최경환 지지자 실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최경환 예비후보 제공

국민의힘 로고를 사용해 선거 유세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이 "지지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최 전 부총리는 경산 지역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 로고를 찍은 홍보물로 선거유세를 하다 적발돼 선거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최 전 부총리의 SNS에 국민의힘 정당 로고가 찍힌 선거 홍보물이 "여론조사 전화 꼭 받아주세요" 문구와 함께 올라왔다. 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현재 해당 홍보물은 삭제된 상태다.

최 전 부총리 측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SNS에는 해당 홍보물이 게재된 사실이 없으며, 최 전 부총리도 선거법 위반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원인 지지자가 실수로 국민의힘 로고가 들어간 해당 홍보물을 작성해 지지자 본인의 SNS에 게재했으며, 이후 3~4시간 만에 선관위로부터 지적을 받아 스스로 게시물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게시자는 선관위 조사를 받았다"며 "최 전 부총리를 국민의힘 당원으로 착각해 정당 로고를 넣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조사 후 선관위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친박좌장'으로도 불렸던 최 전 부총리의 제22대 총선 출마를 놓고 지역 내에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을 내고,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을 대혼란에 빠뜨린 인물들이 자숙해야 함에도 이번 총선에 대거 출마하는 것은 대구경북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태"라며 "후보직 사퇴와 경산시민을 향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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