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APR) 기업공개 도전, 올해 첫 조단위 대어로 관심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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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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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첫 대어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나서는 가정용 미용기기(홈뷰티 디바이스) 및 화장품 전문기업 에이피알(APR)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2일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4~15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희망 공모가로 14만7000~20만원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2023년 회사 가결산 실적 기준 PER 14~19.1배다. 공모 규모는 557억~758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김명주 한투증권 연구원은 "2024년 당사 추정치 기준 밸류에이션은 10.3~14.0배 수준이기 때문에 국내외 피어그룹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에이피알의 주요 시장 중 하나는 미국인데, 이 지역에서 자사몰 매출 비중은 80~90%, 아마존 등 나머지가 10~20%다"며 "미국에서 매출 확대 전략을 펼칠 경우 아마존 비중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일반적으로 자사몰 수익성은 아마존 채널을 통한 판매보다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홈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2023년 1~3분기 누적 기준 디바이스 매출 비중은 39%, 화장품&뷰티 비중은 43%다.

에이피알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2세대 뷰티 디바이스인 부스터 프로도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과 일본에 내놓을 계획임에 따라 광고 등이 필수적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뷰티 디바이스를 생산하는 평택 2공장 증설과 뷰티 디바이스에 적용할 신기술 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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