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구 중-남구·동구을·경북 포항남-울릉 경쟁 치열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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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4 17:57  |  수정 2024-02-05 07:14  |  발행일 2024-02-05 제4면
중-남구 지역에 예비 후보 8명 등록, 대구서 가장 많아
동구을 지역도 현직 의원, 전 동구청장 맞대결 관심
포함남-울릉 9명 예비 후보 신청
추경호 의원 지역구 예비 후보 신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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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월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대구·경북(TK)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는 총 112명(대구 44명, 경북 68명)으로 집계됐다. 4일 영남일보가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대구 중-남구, 동구을 지역이 경북은 포항남-울릉 지역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공천을 신청한 지역은 중-남구다. 임병헌 의원의 지역구인 이곳은 △국민의힘 강사빈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송영준 대구시당 중·남 청년지회장△임병헌 의원 △이앵규 전 대구시당 사무처장 △윤정록 소상공인위원회 조직분과위원회 부위원장 △노승권 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 8명이 신청했다. 정치권은 경쟁이 과열되고 민심을 외면하는 선거전이 펼쳐질 경우 공관위가 단수 혹은 전략공천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구경북 공천 신청자 중 최연소(강사빈 중앙당 상근부대변인·2001년생)와 최고령인 임병헌 의원(1953년생)이 같은 지역에 접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대식 의원 지역구인 동구을 지역도 경쟁이 치열하다. △최성덕 전투기소음피해보상운동본부 상임대표 △서호영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 △우성진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오비호 전 대구광역시당 청년위원장 △강대식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조명희 의원(비례대표) 등 7명이다. 특히 동구을은 비례대표인 조 의원이 강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며 현직 의원 맞대결이 성사됐다. 또 이재만 전 동구청장(25~26대)이 경쟁에 가세하면서 전직 동구청장 간 대결 구도도 만들어졌다. 강 의원은 27대 동구청장을 역임했다. 동구을 선거구에 편입된 군위군 유권자가 2만2천 명에 이르는 탓에 군위의 표심을 잡는 후보가 공천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북은 포항남-울릉 지역이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이 지역은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문충운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최병욱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 △진형혜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김병욱 국회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이병훈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 9명이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공천 신청자 역시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청년 등 가점 대상자가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김 의원이 울릉도 지원 특별법 제정을 포함해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한 점을 높게 평가받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대구 달서병은 현역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현직 의원만 예비 후보를 신청한 지역도 있다. 추경호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달성이다. 정치권에선 추 의원이 현직 프리미엄과 더불어 현 정권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으며 활약한 탓에 누구도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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