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외국인 노동자들 "한복 입고 윷놀이 하고 한국 설 좋아요"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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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8 06:50  |  수정 2024-02-08 08:18  |  발행일 2024-02-08 제20면
꿈을이루는사람들, 설 체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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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설맞이 합동세배 및 선물 나눔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환하게 웃으며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꿈을이루는사람들 제공>

경북 구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설날을 앞두고 한국의 설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일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에서 운영하는 구미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합동 세배와 한복 입기, 윷놀이를 하며 한국의 설 문화를 체험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사회공헌팀, 구미대, 구미농협, 경북 구미 개인택시 지부, <주>신창메디칼은 양말, 쌀, 잡곡 등의 선물을 후원했다.

진오 스님은 "한국의 큰 명절 설날에 어르신을 찾아가 세배를 하고 덕담을 나누는 등 한국의 설 문화를 체험한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올 한 해 좋은 일, 즐거운 일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탁발 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은 2000년부터 구미 외국인 노동자 상담센터와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시설 달팽이모자원, 수요 공양방, 청소년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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