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택시로 시내 전역 누비며 생생한 시정 의견 청취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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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8  |  수정 2024-02-08 07:59  |  발행일 2024-02-08 제21면
이만규 시의장 일일기사 체험
택시업계 고충 듣는 간담회도

대구로택시로 시내 전역 누비며 생생한 시정 의견 청취
6일 대구로택시 일일기사 체험에 나선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택시 운전석에 앉아 손을 흔들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 6일 대구시내 전역을 대성교통 소속 대구로택시를 운행하면서 시민들에게 대구시정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운행은 지난해 두 차례 대구로택시를 운행한 데 이어 3번째다. 이 의장은 택시 운행 전 대성교통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택시업계의 고충을 들은 후, 운행 관련 유의사항 등에 관한 교육을 마치고 출발했다. 이어 직접 대구로택시 콜을 받아 운행하면서 택시업계의 고충을 직접 체험했다. 이 의장은 직위를 내려놓고 시민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었고,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대구시정에 대해서도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점심시간에는 택시쉼터에 들러 기사들과 만나 택시 운행의 고충을 경청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택시 운행에서 기사분들께 개방화장실 이용의 불편함을 들었고 일제 정비를 추진했다"며 "오늘 탑승객들이 말씀해 주신 시정에 대한 지적 사항은 이른 시일 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영업용택시 운전에 따른 수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민생현장 탐방 등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며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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