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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구로택시 일일기사 체험에 나선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택시 운전석에 앉아 손을 흔들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 6일 대구시내 전역을 대성교통 소속 대구로택시를 운행하면서 시민들에게 대구시정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운행은 지난해 두 차례 대구로택시를 운행한 데 이어 3번째다. 이 의장은 택시 운행 전 대성교통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택시업계의 고충을 들은 후, 운행 관련 유의사항 등에 관한 교육을 마치고 출발했다. 이어 직접 대구로택시 콜을 받아 운행하면서 택시업계의 고충을 직접 체험했다. 이 의장은 직위를 내려놓고 시민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었고,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대구시정에 대해서도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점심시간에는 택시쉼터에 들러 기사들과 만나 택시 운행의 고충을 경청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택시 운행에서 기사분들께 개방화장실 이용의 불편함을 들었고 일제 정비를 추진했다"며 "오늘 탑승객들이 말씀해 주신 시정에 대한 지적 사항은 이른 시일 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영업용택시 운전에 따른 수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민생현장 탐방 등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며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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