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경북개발공사가 8일 '지역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경북개발공사(사장 이재혁)와 손잡고 지역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5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시와 경북개발공사(이하 공사)는 이를 위한 '지역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주거 기회를 제공해 지역 주택 수요 대응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공공주택사업자 매입 조건에 맞게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하면 준공 후 매입하도록 사전 약정계약을 체결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우수한 품질의 임대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시와 공사는 지난 8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시는 2025년까지 지역 내 50호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립해 향후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와 공사는 국비를 제외한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한다. 또 시는 매입 물건 인허가 지원 및 입주자 모집 홍보 등을 지원하고, 공사는 매입 공고 등 주택매입과 입주자 모집 등 운영·관리 전반을 수행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사업으로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해 청년, 신혼부부, 근로자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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