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래픽=장윤아·장수현 기자 |
경산 주민을 대상으로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조사한 결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8% 지지도를 얻었다. 윤두현 의원 22%,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12%, 남수정 경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 공동대표 2%, 류인학 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유용식 전 우체국 우정주사 각 1%였다. 지지후보 없음 7%, 잘 모름 5%다. 경산에서 4선을 지낸 최 전 부총리가 오차 범위 밖 우세 양상을 보였다. 무소속 후보인 최경환 예비후보의 표심이 여당 후보 3명(윤두현·조지연·류인학) 표심의 합 35%보다 1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경산 주민 중 국민의힘 지지층(66%)은 최경환 예비후보를 50%, 윤두현 의원을 30% 지지했다. 조지연 예비후보는 12%, 류인학 예비후보는 2%, 남수정·유용식 예비후보는 각 0%였다. 경산 주민 전체 적합도와 국민의힘 지지층의 적합도를 비교했을 때, 윤 의원은 8%포인트(22%→30%), 최 예비후보 2%포인트(48%→50%), 류 예비후보 1%포인트(1%→2%) 상승했다. 조 예비후보는 12%로 같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도 최경환 예비후보를 23%로 가장 많이 지지했다. 조지연 예비후보 9%, 윤두현 의원·남수정 예비후보 각 6%, 유용식 예비후보 5%, 류인학 예비후보 1%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최 예비후보 55%, 조 예비후보 15%, 윤 의원 7%, 남 예비후보 3%, 류 예비후보·유 예비후보 각 0%였다.
전 연령대에서 최경환 예비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했다. 특히 30대 54%, 40대·70대 이상 49%, 60대 52%가 최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전 연령대에서 최 예비후보 다음으로 지지도를 많이 획득한 후보는 윤 의원이었다. 윤 의원 지지도는 17%(40대)~28%(50대) 사이에서 형성됐다.
◆ 최경환 VS 윤두현
경산 지역구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후보 3명을 각각 최경환 예비후보와 대결시키는 '가상 정당 대결' 방식으로 진행했다.
윤두현 의원을 최 예비후보에 대항할 국민의힘 후보로 가정해 조사한 결과, 최 예비후보의 지지도는 45%로, 윤 의원(30%)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유 예비후보(민주당) 9%, 남 예비후보(진보당) 4%였다. 지지후보 없음 5%, 잘 모름 3%다. 전체 국회의원 적합도와 가상대결을 비교하면, 최 예비후보는 48%→45%로 3%포인트 하락했다. 윤 의원은 22%→30%로 8%포인트, 유 예비후보는 1%→9%로 8%포인트, 남 예비후보는 2%→4%로 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최 예비후보(49%), 윤 의원(39%), 남 예비후보(2%), 유 예비후보(1%)의 순으로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유 예비후보(53%), 최 예비후보(18%), 윤 의원(13%), 남 예비후보(5%) 순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최 예비후보 63%, 윤 의원 14%, 유 예비후보 4%, 남 예비후보 0%, 무당층은 최 예비후보 46%, 윤 의원 8%, 유 예비후보·남 예비후보 각 4%였다.
◆ 최경환 VS 조지연
조지연 예비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가정해 가상 대결을 펼친 결과, 최 예비후보 46%, 조 예비후보 22%, 유 예비후보 10%, 남 예비후보 3%였다.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은 각 6%였다.
전체 국회의원 적합도와 가상대결을 비교하면, 최 예비후보가 48%→46%로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조 예비후보는 12%→22%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유 예비후보가 1%→10%로 9%포인트, 남 후보는 2%→3%로 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최 예비후보(49%), 조 예비후보(28%), 유 예비후보(3%), 남 예비후보(2%)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유 예비후보(55%), 최 예비후보(16%), 남 예비후보·조 예비후보(각 9%)의 순이었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최 예비후보를 70% 지지했다. 이어 조 예비후보 4%, 남 예비후보·유 예비후보 각 0%였다. 무당층은 최 예비후보 51%, 조 예비후보 14%, 유 예비후보 5%, 남 예비후보 2% 순이었다.
◆ 최경환 VS 류인학
류인학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됐을 때, 최 예비후보는 51%를 획득했다. 유 예비후보 11%, 류 예비후보 10%, 남 예비후보 5%였다. 기타 다른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10%였고, 지지 후보 없음 8%, 잘 모름 6%였다. 전체 국회의원 적합도와 가상대결을 비교하면, 최 예비후보가 48%→51%로 3%포인트 상승했다. 유 예비후보는 1%→11%로 10%포인트, 류 예비후보는 1%→10%로 9%포인트, 남 예비후보는 2%→5%로 3%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도는 최 예비후보(56%), 류 예비후보(13%), 남 예비후보(3%), 유 예비후보(2%) 등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은 유 예비후보(54%), 최 예비후보(22%), 남 예비후보(7%), 류 예비후보(4%) 순으로 지지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최 예비후보(53%), 류 예비후보 ·남 예비후보(각 4%), 유 예비후보(3%)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최 예비후보 54%, 남 예비후보 8%, 유 예비후보·류 예비후보 각 6%였다.
◆ 윤두현 의원 교체 의향
윤두현 의원에 대한 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27%, 잘 모르겠다는 8%였다. 교체지수가 2.44로 평균(1.0)보다 높게 나타났다.
재당선 응답은 남산면·남천면·남부동·서부1동·하양읍·진량읍·와촌면(28%), 30대·50대·60대(이상 31%), 여성(28%), 국민의힘 지지층(3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교체 응답은 중앙동·중방동·서부2동·북부동·자인면·용성면·압량읍·동부동(69%), 20대 및 40대(이상 71%), 남성(6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교체 응답(57%)이 재당선 응답(34%) 대비 23%포인트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교체 응답(87%)이 재당선 응답(12%)보다 74%포인트, 무당층에서는 교체 응답(77%)이 재당선 응답(12%)보다 65%포인트 높았다.
◆ 정당 지지도
경산 주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국민의힘이 66%로 더불어민주당(15%)을 51%포인트 앞섰다. 개혁신당 6%, 녹색정의당·진보당 각 1%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 지지정당 없음 10%였다.
대구경북(TK) 개혁신당 지지도는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와 TBC가 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TK지역에서 1월 2주차 대구 동구을 조사까지는 개혁신당이 13~17%의 지지도를 획득했으나, 1월 3주차 포항 북구 조사부터 2월 1주차 대구 달서구갑 조사까지는 9~11% 지지도를 나타냈다. 제3지대를 통합한 시점인 2월 2주차 경산 조사에서는 6% 지지를 얻었다. (대구 달서구병, 대구 중-남구, 구미을, 대구 동구을, 포항시 북구, 대구시 북구을, 대구시 달서구갑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경북 경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2월 11~12일(2일간) △대상: 경북 경산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5.1% △오차 보정 방법: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