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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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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16일 오후 경북 13개 지역구 등 당의 텃반인 '영남권'에 대해 면접을 시행한다.
경북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을 제외하곤 '현역' 및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 간의 대결 구도로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특히 지역 정치권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구경북 현역 교체율이 64%로, 전국 평균 43%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린다.
더욱이 이날 장동혁 사무총장은 현역의원 평가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인 하위 10%와 경선득표율 감점 대상인 하위 30%에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다고 밝히면서 이번에도 교체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영남권 공천 신청자 면접 평가 기준에 관한 질의에 "하위 10%도 그렇고, 30%도 그렇고 비율은 영남 의원들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여러 사정들을 살필 텐데 이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는지,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또 당선된 분들이 국회에 들어왔을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여러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TK) 지역 국정농단 연루자들에 대한 공천 면접과 관련해서는 "부적격 기준이 있고, 위원들이 그 기준에 맞춰 심사할 것"이라며 "그 외에 다른 고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