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남권에 하위 대상자 가장 많아"…경북 지역 오늘 면접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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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6 12:25  |  수정 2024-02-16 14:32  |  발행일 2024-02-16
국민의힘 영남권에 하위 대상자 가장 많아…경북 지역 오늘 면접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영남권에 하위 대상자 가장 많아…경북 지역 오늘 면접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6일 오후 경북 13개 지역구 등 당의 텃반인 '영남권'에 대해 면접을 시행한다.
경북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을 제외하곤 '현역' 및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 간의 대결 구도로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특히 지역 정치권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구경북 현역 교체율이 64%로, 전국 평균 43%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린다.

더욱이 이날 장동혁 사무총장은 현역의원 평가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인 하위 10%와 경선득표율 감점 대상인 하위 30%에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다고 밝히면서 이번에도 교체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영남권 공천 신청자 면접 평가 기준에 관한 질의에 "하위 10%도 그렇고, 30%도 그렇고 비율은 영남 의원들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여러 사정들을 살필 텐데 이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는지,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또 당선된 분들이 국회에 들어왔을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여러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TK) 지역 국정농단 연루자들에 대한 공천 면접과 관련해서는 "부적격 기준이 있고, 위원들이 그 기준에 맞춰 심사할 것"이라며 "그 외에 다른 고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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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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