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공건설 공사 70% 이상 9천321억 규모 상반기 조기 발주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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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9 10:57  |  수정 2024-02-19 11:01  |  발행일 2024-02-20 제12면
민간건설공사 발주 저조 속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마중물 기대
하도급률 구군 평가제·실태점검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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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대구시가 올해 발주 예정인 지역 내 공공건설공사의 70% 이상을 상반기 내 조기발주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앞장선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상반기 조기발주 물량은 올해 관내 공공건설공사 중 사업비 1억원 이상 발주물량 1조2천814억원의 73%에 해당하는 9천321억원(시와 구·군 6천603억원, 공사·공단·교육청 2천718억원) 규모다. 전국적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민간건설공사 발주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의 일감 확보와 함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발주 대상 주요 사업은 △대구시에서 발주하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2·3구간 건설공사'(1천564억원) △중구 발주 '중구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공사'(303억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발주 '소각로 내화물 보수공사'(300억원) △교육청 발주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 증축공사'(85억원) 등이다.

특히 시는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일 대형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사업예산의 조기배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 환경·교통영향평가, 기술 및 설계VE 심의, 토지보상 협의 등의 신속한 실시와 적격 심사 등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상반기 내 조기발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역 하도급률 구·군 평가제 운영, 반기별 민간건설공사 하도급 실태 점검을 실시해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건설인 선정·포상, 우수 건설업체 및 기관 표창을 통해 지역 건설인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조기발주와 관련해 건설협회 및 시공업체 등과 공유를 통해 지역 인력, 자재·장비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업체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내 발주 사업에 대한 입찰 기회를 확대하고 공공건설공사의 조기발주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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