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국비 확보 총력전…8조4천억원 목표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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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  수정 2024-02-20 11:54  |  발행일 2024-02-21 제2면
대구시, 내년 국비 확보 총력전…8조4천억원 목표
대구시가 2025년도 국비 전략 보고회 및 신속 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미래 50년을 향한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국비 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면서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신속집행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20일 오전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2025년 국비 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비 전략 보고회는 신청 목표액 달성을 위해 부서별로 전년 대비 신청액의 5% 이상 증액 신청을 목표로 잡고 신규사업 추가 발굴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총 2조5천768억원) △달빛철도 건설사업(총 4조5천158억원)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의 국비 신청액 증액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인 △TK 신공항철도 건설(총 2조7천382억원)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총 1조원)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사업(총 3천600억원)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총 215억원)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총 200억원) 등 '5대 미래 신산업' 관련 신규·연계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대구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대책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추가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타당성을 보완해 다음 달까지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국비 신청을 완료한다.

정부부처 예산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정부예산 국회 의결이 완료되는 12월까지는 행정·경제 양 부시장 중심의 투-톱(Two-Top) 체제로 단계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국비 전략 보고회에 이어 신속집행 추진상황 점검회의도 가졌다.

한편, 대구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8조 4천억 원이다. 올해 확보액인 8조 1천587억 원에서 2천400억 원 증액한 금액인데,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과 정부 지출 증가율을 감안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또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제외한 투자사업의 목표액도 올해 확보액 4조 751억 원에서 1천200억 원 늘린 4조 2천억 원으로 정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위기와 번영의 갈림길에 선 대구의 미래 50년을 위해 실효성 있는 국비 사업이 발굴되고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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