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24일 달집태우기 행사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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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07:32  |  수정 2024-02-21 07:31  |  발행일 2024-02-21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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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마을보존회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오는 24일 하회마을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2022년 하회마을 부용대 앞 강변에서 열린 소원지 달집태우기 모습.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제공>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와 <사>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오는 24일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매년 음력 1월15일인 정월 대보름은 상원(上元)이라고도 하는 명절이다. 예로부터 한 해의 풍작·풍어를 기원하면서 동제(洞祭)를 행하고, 성공과 평안을 기원하면서 운수를 점쳤다. 또 오곡밥과 약밥을 먹고 부럼을 깨며 귀밝이술을 마시면서 가족의 건강을 기원한다. 대표적 민속놀이로 달맞이와 쥐불놀이·더위팔기 등이 있다.

행사는 24일 오전 6시30분 화산(花山) 서낭당에서 동제를 행하며 시작된다. 뒤이어 국신당과 삼신당에서도 차례로 동제를 행한다. 이후 삼신당에서 양진당을 거쳐 충효당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에서 지신밟기 탈춤 한마당을 벌인다. 낙동강 변 하회마을 나루터에서는 삼신당의 소원지를 거둬 달집과 함께 태우며 소원 성취를 기원한다.

안동하회마을보존회 관계자는 "마을의 건강과 안녕, 풍년을 기원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동제를 올리고, 화산 위로 솟아오르는 보름달만큼 넉넉했던 선조들의 나눔의 참뜻을 기리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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