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 현역 컷오프 등 21일부터 발표가 공천 하이라이트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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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0 18:13  |  수정 2024-02-20 18:16  |  발행일 2024-02-21
78곳 공천 발표 보류…숨 고르기 들어간 국힘 공관위
재배치 가능성 낮아…컷오프 규모 예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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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대구·경북(TK) 10개 지역구 등 총 78곳에 대한 공천 발표를 보류한 가운데 앞서 발표된 공천에는 '현역 컷오프(경선배제)'가 없었던 만큼, 21일 이후 발표가 이번 공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류된 지역 논의에 대해 "21일 추가로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천 발표 규모나 시점에 대해 그는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라 저희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전날까지 공천 신청자가 있는 242개 지역구 중 현재까지 103명의 본선 후보자(단수추천 99곳, 우선추천 4곳)을 결정했다. 대구(윤재옥·추경호)와 경북(이만희·정희용)은 나란히 2명씩 단수추천이 이뤄졌다. 이후 TK 11개 지역구를 포함해 61곳은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고, 78개 지역구는 결정을 보류했다.

보류된 지역은 당의 '텃밭'인 TK와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강남권 등이 대부분이다. 이들 공천 방향에 따라 현역 물갈이 폭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공관위가 고심을 거듭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또 당내에선 공관위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개혁신당으로 이탈하거나, 이달 말로 예정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재표결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지역 의원들의 재배치를 통한 교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장 사무총장은 발표가 보류된 TK 의원들에 대해 "그들의 의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재배치할 수 있는 후보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선 시 감점 또는 가점을 통한 '현역 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는 공관위의 입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장 사무총장은 "컷오프(규모)를 예상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지금 경선에 들어가 계신 분들 중 (하위 평가로) 감점받을 분들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TK에서 경선지역으로 발표된 11개 지역구의 경우 이달 말에나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23∼24일 부터 총 20곳을 대상으로 1차 경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차 경선 지역구는 서울(6곳), 인천(2곳), 경기(3곳), 충북(5곳), 충남(3곳), 제주(1곳) 등이다. 이는 초기에 발표가 이뤄진 지역들로 TK는 지난 18~19일 발표가 이뤄졌던 만큼, 빨라도 이달 말에나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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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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