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윤두현 의원, TK 현역 첫 불출마 선언…"무소속 후보에 승리 헌납 막아야"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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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3 12:39  |  수정 2024-02-24 10:11  |  발행일 2024-02-23
23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열고 불출마 선언
최경환 겨냥한 발언도 덧붙여
윤두현의원_사진_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

국민의힘 윤두현(경산)의원이 TK지역에서 첫 현역 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며 "오늘 나의 양보와 희생으로 경산 당협이 하나가 되어 총선 승리에 매진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산은 당내 경선에 대비한 경쟁으로 과열되고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경산 당협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전 부총리를 겨냥해 "우리 당에서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한 분이 무소속으로 나온다"며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당내 경선을 하면 갈등이 생겨 전력 약화로 이어지고, 그러면 무소속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꼴이 될 수 있다. 그건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그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여당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쇄신을 통해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깨끗한 정치 문화를 기반으로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저는 출마하지 않지만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의 혁신과 변화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며 "저는 앞으로 언론의 공정성 회복과 가짜뉴스 척결에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 시민사회에서 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윤 의원은 "무소속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결과가 생길 수 있어 그걸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불출마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지역구를 옮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 평생 왔다갔다 안 하고 살았다"고 일축했다. 공천관리위원회, 지도부와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통보만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윤 의원의 지역구 경북 경산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판단을 보류한 지역이다. 다만 윤 의원은 공천관리위원의 교체지수 평가 결과와 관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그 부분과 관련해 연락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당 승리를 위해 자진 사퇴했다고 강조한 셈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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