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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왼쪽) 예비후보과 조지연 예비후보. 최경환 예비후보 제공, 영남일보 DB |
제22대 총선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최대 격전이 예상되는 경산이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경쟁 후보들의 윤곽이 뚜렷하게 잡히면서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의결사항을 발표하면서, 경북 경산 선거구에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예비후보)을 단수추천 한다고 밝혔다. 23일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TK 현역의원 중 처음으로 사퇴한 이후 지역에 찾아온 혼란을 사흘 만에 봉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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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쇄신을 통해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깨끗한 정치 문화를 기반으로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윤두현 의원님의 뜻을 이어받아 반드시 새로운 경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를 겨냥한 듯, "경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낡고 부패한 정치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예비후보는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상대 후보가 누구든지 경산시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산 선거구는 5선(17~20대)에 도전하는 최 예비후보와 젊음의 패기를 강조하는 국민의힘 조 예비후보 간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남은 선거기간 조 예비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경산 지역 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평가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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