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구경북 신공항철도 예타 대상 선정되도록 하겠다"

  • 구경모
  • |
  • 입력 2024-02-26 10:52  |  수정 2024-02-26 11:11  |  발행일 2024-02-26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연내 개통
대구경북신공항철도
대구경북 신공항철도 노선도. 대구시 제공.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대구경북권 신공항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도록 기획재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전국 GTX 시대의 시작을 알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경북(TK)신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지난달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여섯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일환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5일 TK신공항 광역급행철도에 대한 예타 조사를 기재부에 신청했다. 대구~신공항~의성을 잇는 복선전철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첫 지방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다. 시속 180㎞급 GTX 열차가 개통되면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내로 단축된다. 현재 철도로 1시간 30분, 자가용으로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 대구~의성 구간도 40분 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이날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하며 지방권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를 올해 내 차질없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총 연장 61.85㎞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대규모 전철 사업이다.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구미~대구~경산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교통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북 구미와 서대구, 동대구, 경산을 잇는 '광역권 노선'과 대구, 경북의 광역환승제도까지 연계되면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처럼 광역철도를 타고 버스로 환승도 가능하다.

백 차관은 "국토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과제 하나하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기자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