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필수보건·의료 강화 '백세까지 튼튼한 안동' 만든다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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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7 07:31  |  수정 2024-02-27 07:31  |  발행일 2024-02-27 제10면
市, 의료기관 시설·인력 등 개선
소아전문의 상주 응급실 운영
노인 평생학습·치매관리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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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 만들기의 일환으로 경로당과 연계한 아동돌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보건·의료를 강화해 시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생애별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필수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의료기관 및 의약업소 776개소에 대한 의·약무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응급의료기관 필수시설·인력·장비를 개선해 응급의료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실 운영으로 부모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다.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66개소에 대해 지도·점검(3천만원)하고, 어린이 필수 예방접종(18종)·여성청소년 HPV 예방접종·65세 이상 어르신 인플루엔자·폐렴·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발생률과 치명률이 높은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결핵 환자 관리체계를 확립한다.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 만들기도 한창이다. 민간보다 적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북부의 열악한 출산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임신·출산·육아·난임 등에 관한 장려금 지원 및 건강관리지원 등으로 출산가정 및 고위험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난임 부부의 시술비 지원 횟수를 25회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오는 4월부터는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및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건강증진사업과 암·희귀 질환 조기발견 및 의료비 지원을 추진하고 치매 조기 검진·맞춤형 사례관리·치매 환자 쉼터 운영·치매 가족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의 건강기본권을 보장한다.

건강마을 조성·건강하게 100세 운동·걷기운동 및 금연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건강거점도시 안동을 조성한다.

한편 지역 내 대학생의 학업 정진을 위한 학업장려금을 연 1회 지급(1인 100만원·총 44억원)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목표 200억원)을 운영하는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 한다.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공공의과대학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는다. 중앙부처에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토론회 개최·공동 연대 활동으로 안동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 중이다.

공교육강화를 위한 교육경비 지원·경북미래교육지구 협력사업·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입학준비금 지원(중·고생 1학년 1회 30만원), 관학협력 및 지역산업연계 AI융합교육 지원 등을 통해 공교육을 통한 우수 인재육성에도 노력한다.

생애·계층별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학습을 강화하고,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퇴직 후 인생 후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리더스스쿨을 운영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백세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지금, 오래 사는 것보다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안동시민 누구나 차별·소외당하지 않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시민의 건강관리와 평생교육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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