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달빛철도 슈퍼엔진 달고 '대구굴기' 달성" 대구정책硏 1주년 심포지엄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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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7  |  수정 2024-02-27 07:43  |  발행일 2024-02-27 제12면
5대 신산업·군위 편입 등 접목

혁신간 시너지로 지속성장 강조
신공항·달빛철도 슈퍼엔진 달고 대구굴기 달성 대구정책硏 1주년 심포지엄
26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이 '대구 슈퍼혁신·대구굴기·지방시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굴기'를 위한 주요 과제로 신공항-달빛철도의 시너지 창출, 5대 신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거론됐다. 또한 대구굴기는 2070년까지 3단계로 진행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대구정책연구원은 26일 개원 1주년을 맞아 본원 컨벤션홀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대구굴기가 성공하려면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대구슈퍼혁신'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단기간에 포도송이처럼 다발로 이뤄지는 '슈퍼혁신'이 2022년 대구에서 발현됐는데 이것이 대구굴기의 신호탄"이라며 "구체적인 슈퍼혁신 사례는 TK신공항 혁신, 미래 5대 신산업 혁신, 군위편입 및 신성장 혁신 등 12개를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혁신다발의 지향점은 글로벌 도시, 산업구조 개혁 등 대구의 경제·문화·사회적 장기 고도 성장을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혁신간 시너지를 일으켜 대구굴기 성취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대구슈퍼혁신이 '확장-성숙-재혁신'의 과정을 거쳐 지속적으로 실천되면 대구굴기가 3단계로 진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성장기(2023~2030년 1단계)에 이어 지속성장기(2030~2045년 2단계), 가속성장기(2045~2070년 3단계)로 꾸준히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또 대구굴기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최적화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신공항과 달빛철도 연계 시너지 창출 △대구 미래 5대 신산업별 경쟁력 강화 △주요 10대 기업의 대구 본사모델 추진 등을 꼽았다.

이날 행사는 기조 강연에 이어 김주석 대구정책연구원 신공항전략랩 단장의 '대구경북신공항 프리존 발전 방안', 윤상현 신산업전략랩 단장의'글로벌 대구 인공지능종합연구센터 설립 방안' 등 발제 발표가 이어졌다.

27일에는 최용준 메가대구랩 단장의 '대구 3대 권역별 발전구상', 이상인 스마트생활권전략랩 단장의 '대구형 스마트 동네생활권 추진방안' 등 총 5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근대화를 이끈 상징적 도시임에도 지역적 폐쇄성으로 몰락하고 무너졌다"며 "전국에서 인재를 불러 모으고 하늘길을 열어 세계로 도시를 열어야 한다. 달빛철도는 동서화합의 의미도 있지만 두 도시의 폐쇄성을 뚫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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