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원(우측)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좌측)에게 대구 달성군 그린벨트 규제완화 건의서를 29일 전달했다. 추경호 의원실 제공 |
추경호 의원 |
추경호 의원이 2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혁신안과 관련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로부터 상세 설명을 듣고, 지역의 불합리한 토지이용 규제를 개선·건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특
히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달성군 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직접 건의했다.
추 의원은 "달성군은 대구시 전체 개발제한구역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만큼 주민 재산권 행사와 지역개발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만에 가장 큰 지방권 개발제한구역 규제 혁신안이 발표된 만큼, 앞으로도 달성군·대구시와 협의해 그린벨트 해제총량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지역전략사업을 적극 발굴·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도 환경은 살리면서 기업은 투자할 수 있는 발전 전략 마련에 함께 힘 써주고, 대구시와 달성군의 불합리한 개발제한구역 규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가 됐던 획일적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불합리한 토지이용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비수도권 시·도지사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확대(30만㎡ 이하 → 100만㎡ 이하)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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