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재단, 4월 안동요양병원 분원에 통증센터 오픈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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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16:18  |  수정 2024-02-29 17:27  |  발행일 2024-03-01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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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병원 통증센터 전경. <안동병원 제공>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오는 4월 안동요양병원 분원에 통증센터를 오픈한다.

안동병원은 3월부터 유제혁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본원에서 환자 진료에 나서며, 지난 1월 시작된 통증센터 건축이 4월에 완공되면 새로운 센터로 이전해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유 과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인턴십과 레지던시를 마친 후 마취통증의학 분야에서 전문가 자격을 얻었다. 그 후 서울대병원 통증센터에서 임상강사로 활동하며 추가적인 전문 자격을 취득했다.

통증센터는 급성 및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과 움직임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목, 허리, 어깨, 무릎 관절 등의 정형외과적 문제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제공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지원한다.

C-arm 기기를 이용한 신경 차단술 및 신경성형술이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고 좁아진 부분을 확장하여 염증 및 부종을 줄이고 주변 조직의 혈류 및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이러한 시술은 큰 위험이 없으며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하다. 빠른 시간 내 시술이 가능하며 입원 필요 없이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유제혁 과장은 "통증을 경미하게 여기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만성화되기 전에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민들이 건강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밀하고 안전한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우리 병원은 의료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우수한 의료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의료 인력 및 장비 투자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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