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위성정당 통한 비례공천에 속도…野 'TK 몫' 1~2석 부여에 관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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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1  |  수정 2024-02-29 17:41  |  발행일 2024-03-01 제4면
여야 위성정당 통한 비례공천에 속도…野 TK 몫 1~2석 부여에 관심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가운데),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위성정당 통한 비례공천에 속도…野 TK 몫 1~2석 부여에 관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위성정당을 통한 비례대표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에서는 대구·경북(TK) 몫을 신설해 1~2명의 당선자를 낸다는 계획이어서, 후보 추천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민주개혁진보연합 내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자를 정하기 위해 3월 6일까지 당 홈페이지에서 추천인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례연합정당 비례대표 순번 20번 이내에 민주당 몫으로 10명을 추천하고, 사실상 대기 순번인 21∼30번 10명까지 총 20명을 추천할 것"이라고 했다. 가능성이 높은 10명에 대해 각 분야에서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한다는 것이다. 분야는 '여성·복지·장애인', '외교·국방', '전략 지역', '사무직 당직자', '노동', '교육', '경제', '사회'로 정해졌다.

특히 '전략지역' 분야는 당 험지인 대구·경북(TK) 출신 인물을 추천하는 자리다. 비례후보 추천위원회가 후보자들을 선정하면 TK 지역 권리당원들이 투표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 전략지역 후보는 당선 안정권에 여성 1명, 예비 순번에 남성을 추천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 후보로 홍준표 시장과 맞붙은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3월 7∼8일 서류심사, 9∼10일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민주당 최고위 보고를 거쳐 민주개혁진보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된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월 4~7일까지 나흘간 비례대표 추천 신청을 받는다. 이날 공관위 첫 회의를 연 국민의미래는 3월3일까지 후보자 추천 신청 공고를 홈페이지(www.peoplefutureparty.kr)에 낼 예정이다. 신청은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4층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받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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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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