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3' 참여 배우 모집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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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5 17:38  |  수정 2024-03-05 17:41  |  발행일 2024-03-06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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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8월 경북도청에서 공연된 왕의 나라 시즌2 삼태사 공연.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하는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가 시즌3 공연(8월 중 3일간 예정)을 앞두고, 무대에 함께 할 참여 배우를 모집한다.

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3'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을 맞는다.

1894년부터 광복을 맞은 1945까지 51년이라는 격변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당시 서슬이 퍼런 일제의 총칼 앞에도 굴하지 않았던 안동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삶을 재조명한다.

특히 그들이 걸었던 길과 살았던 삶을 통해 안동인의 정신적 뿌리이자 '선비의 고장''양반의 도시''한국 정신문화 수도'라는 수식어를 선사한 유림의 삶과 저항을 노래한다.

안동은 독립운동의 발상지이자 성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1894년 갑오의병을 시작으로 을미의병, 을사늑약,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광복 등으로 이어지는 암울한 일제강점기에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만들고, 또 가야만 하는 길 없는 길'인 '독립의 길'을 향해 외로이 대한 독립을 외치면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이름 없는 영웅들과 함께, 권세연·이상룡·김동삼·류인식·김용환 등 안동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연출을 맡은 <사>극단 맥 이정남 대표는 "사람과 자연·3D 영상·불꽃·드론·조명 등의 특수 장비와 효과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출 기법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안동을 대표하는 킬러 브랜드로 손색없는 콘텐츠로 완성시키는 한편, 참여배우 공개모집을 통해 지역의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안동지역의 연기자 발굴과 육성을 통해 배우를 꿈꾸는 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안동사람들이 안동의 자연과 안동의 스토리를 통해 대한민국을 노래하는 왕의 나라 시즌3을 통해, 선비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외로운 길을 걸었던 안동의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겠다"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안동인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공연문화 콘텐츠로 개발을 약속했다.

한편, 왕의 나라 시즌3은 안동의 독립운동가들의 치열했던 삶도 재조명되는 만큼, 배우나 배우지망생뿐만 아니라 연기와 뮤지컬에 관심 있는 안동시민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지원신청은 뮤지컬 왕의 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접수는 25일까지며, 서류심사(단, 필요시 개별인터뷰 진행)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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