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둔촌 서한포레스트' 수주…서울도심 첫 진출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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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7 08:12  |  수정 2024-03-07 08:12  |  발행일 2024-03-07 제13면
616억 규모 주상복합 도급계약
5호선 역세권 미래가치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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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이 도급계약을 체결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조감도. <서한 제공>

지역 대표 건설기업인 <주>서한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가칭)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따냈다. 서울 도심에 서한의 브랜드를 내건 첫 아파트를 짓게 됐다.

6일 서한은 토지주이자 시행사인 <주>원천기업과 616억원 규모의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수주는 오는 5월에 예정된 '영종도 서한이다음'(9개동, 930세대) 입주와 연내 분양 예정인 '평택 고덕신도시 서한이다음'과 함께 서한의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서한은 올해 첫 수주사업으로 '봉산동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까지 따내면서 어려운 지역 건설경기 속에서도 안정된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둔촌 서한포레스트' 건축 규모는 지하 7층~지상 20층 아파트 1개 동 128세대로, 전 세대 전용면적 49~69㎡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공동주택이 109세대이며 공공임대 19세대, 지하 1층~지상 3층 상업시설도 포함된다. 서한은 프리미엄 주상복합 브랜드인 '서한포레스트'를 적용해 올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지는 도시철도 5호선 둔촌동역 역세권이다. 양재대로, 천호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1㎞ 내 8개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내년 1월 1만2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과 인접해 미래가치도 높다.

김병준 서한 전무이사(총괄본부장)는 "이번 도급계약은 최근 수년간 역외사업 수주와 전국적인 SOC 사업수주 기조를 유지해 온 결과물이다. 서울 도심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주상복합 신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국구 주거브랜드의 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한은 올해 사업 다각화 및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 부문에선 평택 고덕신도시 1천138가구 등을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비주거 부문과 관련해선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공사, 도시철도,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SOC 관련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조종수 서한 대표이사 회장은 지역 건설사 대표들과 홍준표 대구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한은 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서한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도 기업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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