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027년까지 우주예산 1조5천억으로 확대…25만개 일자리 창출할 것"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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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3 18:27  |  수정 2024-03-13 18:27  |  발행일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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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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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찾아 한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우주산업 관련 예산을 2027년까지 1조5천억 원 이상 확대하는 등 우주산업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발사체 특화지구),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 등 삼각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사천은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자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의 예정지다.

먼저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 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천 개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이 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공약했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045년까지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우리 젊은이들과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꿈을 이뤄가는 우주 항해의 베이스캠프"라며 "저와 정부는 그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남 우주 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경남 국가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도 연내 완료한다.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도 2028년 말까지 조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머지 않은 미래에는 우주 경제를 선도하는 우주 강국이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며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인 우주를 향해 우리 대한민국도 더욱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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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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