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호남 끌어안기…"호남없음 나라도 없다 정신으로 최선다할 것"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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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4 18:24  |  수정 2024-03-15 11:50  |  발행일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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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정신으로 우리 정부도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20번째 민생토론회에서 "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부터 호남 지역과의 개인적 인연도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윤 대통령은 2022년, 2023년 2년 연속으로 5·18 기념식에 모든 정부 구성원들과 함께 참석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목포 전국 체전을 비롯해 수시로 호남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마무리 발언에서도 광주에 근무할 당시 경험을 소개하며 "광주를 오가는 비행기에서 전남의 아름다운 해안을 내려다볼 때마다 이곳은 잠재력이 어마어마한 지역이라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지방협력 회의를 해 보면 중앙 정부와 우리 지방 광역 정부는 그야말로 정치 진영이니, 당이니 이런 거 없이 정말 민생을 위해서 아주 잘 협력해서 일하고 있다"며 "특히 중앙과 전남과의 협력 체계는 아주 공고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제가 전남에 한 번 오고 안 올 것도 아니고, 앞으로 민생토론회를 전남에서 또 여러 차례 개최할 것"이라며 "오늘 토론에서 완결짓지 못한 부분들은 계속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진행해 다음번에 올 때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이 이날 전남 무안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새 학기 늘봄학교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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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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