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정신으로 우리 정부도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20번째 민생토론회에서 "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부터 호남 지역과의 개인적 인연도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윤 대통령은 2022년, 2023년 2년 연속으로 5·18 기념식에 모든 정부 구성원들과 함께 참석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목포 전국 체전을 비롯해 수시로 호남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마무리 발언에서도 광주에 근무할 당시 경험을 소개하며 "광주를 오가는 비행기에서 전남의 아름다운 해안을 내려다볼 때마다 이곳은 잠재력이 어마어마한 지역이라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지방협력 회의를 해 보면 중앙 정부와 우리 지방 광역 정부는 그야말로 정치 진영이니, 당이니 이런 거 없이 정말 민생을 위해서 아주 잘 협력해서 일하고 있다"며 "특히 중앙과 전남과의 협력 체계는 아주 공고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제가 전남에 한 번 오고 안 올 것도 아니고, 앞으로 민생토론회를 전남에서 또 여러 차례 개최할 것"이라며 "오늘 토론에서 완결짓지 못한 부분들은 계속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진행해 다음번에 올 때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이 이날 전남 무안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새 학기 늘봄학교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