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구청장·군수 정책 회의서 "1년8개월 간 미래 50년 틀 마련"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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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4 18:51  |  수정 2024-03-14 18:52  |  발행일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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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시장-구청장·군수 정책 회의'를 열고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지역 내 기초단체장과의 정책 회의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등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거듭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시장-구청장·군수 정책 회의'를 열고 "TK신공항 특별법 통과와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미래 번영의 핵심 사업이며, 대구의 위상 회복을 위해 구·군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장 취임 이후 1년 8개월 동안 정부 부처와의 속도감 있는 협의 등을 통해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해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틀을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SPC에 참여할 공공기관·기업 등과의 순차적인 업무협약(MOU) 체결 계획,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 등 시정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한 뒤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고 남구에 있는 주한미군기지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조성 중인 '대구대표도서관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곳에도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또 두류공원 내 시민광장은 2·28 자유 광장으로 지정하겠다고도 했다.

다음 달 7일 열리는 '2024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 지급과 최적화된 코스로 변경되는 등 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만큼, 구·군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대구 마라톤대회가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능가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다음 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과 관련해서는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와 구·군이 함께 '극세척도'의 자세로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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