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데이터 산업 성장 및 활성화에 10억원 지원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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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7 17:52  |  수정 2024-03-17 17:53  |  발행일 2024-03-19 제13면
지역기업 데이터 활용 전환 촉진 위한 지원 추진
기업 컨설팅·성장 지원·글로벌 채널 확산 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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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데이터 산업 성장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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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데이터산업 현황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대구시가 데이터 산업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지역기업 지원에 나선다. 1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 도전과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올해 데이터 산업 성장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은 2017년 14조3천억원 규모에서 2022년 25조1천억원으로 성장했다. 연평균 11.8%씩 커지는 추세다. 정부·기업·연구기관 등이 데이터 활용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대구시는 이처럼 급변하는 데이터산업 시장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원내역을 △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데이터 기업 성장 지원 △글로벌 유통거래 채널 확산 등으로 세분화했다.

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사업은 SaaS(사용자가 선택한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 중심, 신사업 진출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사업화를 다룬다. 예비창업자부터 초기 중견기업까지 50개사를 모집, 데이터 상품화까지 지원한다.

데이터 기업 성장 지원 사업은 3가지로 구분했다. 시장성 높은 데이터 상품 개발 지원사업, 데이터 우수기업 발굴 및 금융 지원사업, 미래 신산업 대응 전문 교육사업이 그것이다. 최근 수요가 많아진 생성형 AI(인공지능) 활용사업에 높은 시장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 내 데이터 보유기업 5개사의 데이터 가치평가도 할 예정이다. 미래 신산업인 양자정보산업 대응을 위한 실습 교육도 진행한다.

글로벌 채널 확산차원에서 지난해 '국제 데이터 세미나'를 통해 인연을 맺은 독일 'DLR(독일 항공우주센터)'과 협력사업도 강화한다. 유럽 데이터 생태계인 '가이아-X(Gaia-X)'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키로 한 것. 가이아-X는 유럽이 데이터 안보를 위해 개발한 산업별 데이터 플랫폼 연결 서비스다.

아울러 시는 이달 28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데이터 산업 성장 및 활성화 지원사업'과 관련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난해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 구축사업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사업모델 개발, AI 서비스 데이터 상품개발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기업이 데이터를 상품화해 수익을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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