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CCTV관제센터 '음주운전 적발' 효자 노릇…의심되면 즉시 신고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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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8 18:01  |  수정 2024-03-18 18:02  |  발행일 2024-03-19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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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 중인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음주운전을 적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그재그 운전 등 음주운전 징후가 발견되면 112 종합상황실로 적극 신고하면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달에만 음주운전 징후 40건을 포착했고, 경찰이 이 중 8건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또 경찰이 주취자 11명을 안전귀가 조치하기도 했다.

시는 새 학기가 시작되고 기온이 오르면서 음주 모임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교와 유흥가 주변에 대해 음주운전 및 주취자에 대한 CCTV 관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봄꽃 개화와 함께 지역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축제장 안전관리에도 CCTV 통합관제센터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행사장에 ㎡당 밀집 인원이 4명을 초과하거나 화재 등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행사 조직위에 통보해 신속한 안전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또 음주운전이 의심되거나 주취자가 쓰러져 있는 경우에는 경찰로 신고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향후 위험 요인이 있는 CCTV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정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CCTV 관제센터에서 음주운전 의심 행위에 적극 대처해 시민의 안전과 가정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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