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소기업 조달시장 진출 지원사업, 작년까지 누적 251억원 수주

  • 최시웅
  • |
  • 입력 2024-03-20 21:30  |  수정 2024-03-20 21:30  |  발행일 2024-03-20
대구시·대구TP, 2017년부터 지역기업 지원
우수조달물품 컨설팅, 인증 등 330건
미래산업 문야 우수조달물품 지정 확대
올해 누적 280억원 돌파 목표
2024032001000654000027491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가 진행하는 중소기업 조달시장 진출 지원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간 333건을 지원해 지역기업 누적 수주액 251억원을 달성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우수조달물품 등록 컨설팅, 다수 공급자계약 컨설팅, 기술·품질·시험 인증 등을 지원한 결과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엔 27개사 37건(우수조달물품 컨설팅 10건, 인증 8건, 지식 재산권 등록 5건, 나라장터 엑스포 공동관 참가 14건)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 전체 매출액을 1천775억원(2022년)→2천18억원(2023년)으로 13.7%(243억원) 끌어올렸다. 고용인원은 685명→762명으로 11.2%(77명) 늘었다.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한 회사는 'GS(Good Software)' 인증을 획득하면서 매출이 2022년 4천만원에서 지난해 4억1천만원으로 무려 1천25%나 증가했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다. 현재 대구엔 45개사의 56개 품목(2023년 기준)이 조달물품으로 지정돼 있다.

전국의 연도별 조달시장 규모는 2021년 31조원대에서 2022년 45조원, 2023년 99조원 등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중소기업이 전체 계약 실적의 7할을 담당한다. 기업체 중 중소기업 비율이 절대적인 대구의 산업구조를 감안하면, 조달시장 확장은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중소기업이 기술력, 상품성을 토대로 국내외 조달시장에 진입하면 안정적 판로 확보 및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주력 산업인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우수조달물품 지정 확대를 위한 컨설팅, 인증 등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의 조달물품 지정 품목 중 미래산업 분야는 59%(56품목 중 33품목) 수준이다. 올해 수주 성과 목표는 280억원(누적치)으로 잡았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방대한 조달시장에 지역업체가 더 많이 진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