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대 정원 증원 환영…경북 의과대학 신설 절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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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0 18:34  |  수정 2024-03-20 18:40  |  발행일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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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지난해 9월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영남일보DB

경북도가 20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도, 연구중심 의대 신설을 촉구했다.

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전국 의대 정원 2천 명을 증원하는 정부의 발표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경북은 상급종합병원 부재로 중증 환자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분만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 등 필수 의료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과대학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관건인 의사 과학자를 양성하는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와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안동대 공공 의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는 또 "19년째 동결된 의대 정원을 증원한 정부의 이번 발표에 따라 지역인재전형이 두 배로 확대되면 지역의 인재를 '지역 의사'로 양성해 지방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도는 "경북은 고령층이 많아 의료수요가 높고, 지역 의료 인프라도 열악한 수준으로, 도내 여러 병원에서 의사를 채용하지 못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크게 환영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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